설악산 등산코스 11선 | 초보·중급·고급별 공룡능선·울산바위·천불동 완벽 가이드
설악산은 서울에서 차로 약 3시간 거리의 대표적인 명산으로, 초보자부터 전문가까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등산로를 갖추고 있습니다. 이 글은 난이도별(초보·중급·고급)로 설악산의 주요 등산 코스 11곳을 정리하고, 각 코스의 거리·소요시간·주요 경유지·볼거리·추천 시즌과 안전·교통 정보를 함께 제공합니다. 또한 1박 이상 또는 2일 연계 산행 플랜, 계절별 추천 코스, 필수 준비물과 주의사항까지 포함해 실제 산행에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설악산 난이도별 11선 한눈에 보기
아래는 실전에서 많이 찾는 대표 코스 11곳을 난이도별로 분류한 요약표입니다. 상세 설명은 각 코스별 섹션을 참고하세요.
- 초보(가벼운 트레킹): 주전골–만경대, 오세암, 권금성(케이블카 활용), 소공원→비선대 산책
- 중급(체력 요구): 울산바위(신흥사 코스), 한계령 코스, 백담사→봉정암→소청 코스
- 고급(암릉/종주): 공룡능선, 천불동계곡(대청봉 종주 포함), 한계령→공룡능선 종주, 백담사~대청봉 장거리 루트
초보 추천 코스 4선 (걷기 좋은 코스)
주전골 – 만경대
난이도: 하 / 왕복 소요: 약 1.5~2시간 / 특징: 짧고 경사가 완만해 가족 나들이에 적합합니다. 만경대에서 보는 암봉과 계류 풍경이 매력적이며, 성수기에는 데크 및 협로 구간 혼잡을 주의하세요. 여름에는 벌·해충 대비가 필요합니다.
오세암 코스 (영시암→오세암→봉정암)
난이도: 하 / 소요: 2~4시간(출발지에 따라 변동) / 특징: 숲길 위주의 평온한 순례형 루트. 조망보다는 고즈넉한 산사 분위기를 즐기려는 분께 추천합니다. 봄·가을 수목 관찰에 좋습니다.
권금성 (케이블카 활용)
난이도: 하 / 소요: 케이블카 이용 시 짧음 / 특징: 케이블카로 권금성 정상에 오르면 설악 전경을 쉽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케이블카는 기상 상황에 따라 운행 중단될 수 있으니 사전 운행 여부 확인이 필요합니다.
소공원 → 비선대 산책
난이도: 하 / 소요: 1~2시간 / 특징: 설악산 초입을 가볍게 걷는 코스. 비선대는 전망이 좋아 사진 찍기 좋고 부모님·어린이 동반 산행 코스로도 적합합니다.
중급자 코스 4선 (절경과 적당한 체력 필요)
울산바위 (신흥사 코스)
난이도: 하~중 / 왕복: 약 7.6km / 소요시간: 3~4시간
경유지: 신흥사 → 흔들바위 → 계조암 → 울산바위 정상
포인트:
- 초반은 신흥사 연결 산책로로 평탄하지만, 흔들바위 이후 경사가 급격히 심해집니다.
- 정상 직전에는 철제 계단 구간이 있어 체력 소모가 큽니다.
- 정상 조망은 속초 시내와 동해바다, 설악 능선을 한눈에 담을 수 있어 인증샷 명소입니다.
- 추천 시즌: 봄·가을(특히 단풍철)
한계령 코스 (한계령 → 마등령방향)
난이도: 중 / 거리: 편도 약 8.3km / 소요시간: 약 5시간 20분(구간별 차이)
포인트:
- 비선대에서 마등령을 경유하는데 암릉 능선 구간이 포함됩니다.
- 출발 고도가 높아 초반 체력 소모가 비교적 적고, 중간중간 탁 트인 전망이 이어집니다.
- 하산은 오색 방면으로 내려와 택시 등으로 원점 회귀가 용이합니다.
- 추천 대상: 설악 초행자도 만족할 수 있는 균형형 코스
백담사 → 봉정암 → 소청 (대청봉 연계 가능)
난이도: 중~상 / 특징: 계곡의 청량감과 산사의 고요함, 정상 조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균형형 루트입니다.
포인트:
- 초반은 완만한 수렴동 계곡길, 중반부터 소청까지 급경사가 이어집니다.
- 봉정암 사리탑에서 바라보는 공룡능선·용아장성 조망이 뛰어납니다.
- 백담분소–백담사 구간은 셔틀버스 운행을 이용하면 접근이 편리합니다(사전 확인 필수).
고급자·종주 코스 3선 (암릉·체력전)
공룡능선 (설악의 대표 암릉 종주)
난이도: 최상 / 전체거리: 18~22km(코스 구성에 따라 다름) / 소요시간: 10~14시간
포인트:
- 비선대에서 마등령을 거쳐 이어지는 암릉 능선 구간으로 난도가 매우 높습니다.
- 필수 준비물: 발목보호대, 장갑, 헤드랜턴 등. 체력·기술·장비 모두 필요합니다.
- 공략 방법: 중청·희운각 대피소에서 1박 분할 공략을 권장합니다.
- 날씨·바람에 매우 민감하므로 사전 기상 확인과 경험 있는 동행이 필수입니다.
천불동계곡 → 대청봉 코스
난이도: 상 / 소요시간: 약 5~7시간(구간과 목표 지점에 따라 다름)
경유지 및 포인트:
- 주요 경유지: 소공원 → 비선대 → 양폭대피소 → 천당폭포(필요 시 염주폭포까지)
- 왕복 거리(천당폭포 기준): 약 8km, 소공원에서 대청봉까지 전 구간 종주 시 7시간 이상 소요됩니다.
- 비선대 이후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되며 나무 데크와 돌길이 번갈아 나옵니다.
- 주요 볼거리: 비선대 전망, 귀면암, 양폭, 천당폭포, 병풍바위
- 주의: 일부 구간 낙석·미끄럼 위험이 있으므로 우천 후 산행은 피하거나 각별히 주의하세요.
한계령 → 공룡능선 → 천불동(장거리 종주)
난이도: 최상 / 특징: 설악의 대표 능선을 잇는 장거리 루트로, 1박 2일 또는 2박 3일 계획 권장.
포인트: 다양한 조망과 암릉 트래버스가 연속되며, 체력 안배와 대피소 숙박 예약(희운각, 중청 등)·식량 준비가 필수입니다.
계절별 추천 코스
- 봄(3~5월): 한계령, 울산바위 — 신록과 봄꽃을 즐기기 좋음.
- 여름(6~8월): 천불동계곡, 오세암 — 계곡·숲길로 더위를 피할 수 있음.
- 가을(9~11월): 천불동계곡(단풍 절정), 공룡능선(탁 트인 조망)
- 겨울(12~2월): 주전골–만경대(짧고 안전한 코스), 울산바위(맑은 날씨에 탁월한 조망)
교통·주차·접근 팁
대중교통: 속초·설악지역 고속버스터미널에서 설악산 소공원·설악동행 시내버스가 운행됩니다. 백담사 접근 시에는 백담분소 셔틀버스를 이용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며, 운영시간과 요금은 사전 확인 바랍니다.
자가용·주차: 성수기(가을 단풍철 등)에는 소공원·오색·한계령 휴게소 등 주요 주차장이 포화되기 쉽습니다. 가능한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합니다.
공식 정보 및 실시간 탐방 제한·운영 시간 등은 설악산국립공원 공식 홈페이지를 확인하세요. (아래 버튼 참조)
필수 준비물 & 안전 수칙
- 기본 장비: 등산화(미끄럼방지), 방풍·방수 재킷, 충분한 물과 간식, 비상약품
- 고급 코스 추가장비: 장갑, 발목보호대, 헬멧(필요시), 헤드랜턴, 여벌의 보온 의류
- 안전 수칙:
- 코스 선택 시 거리보다 고도차를 먼저 확인하세요. 짧아도 고도차가 크면 난이도가 높습니다.
- 공룡능선·천불동 일부 구간은 낙석·미끄럼 위험이 있으니 우천 후 산행을 피하세요.
- 일몰 시간과 소요시간을 고려해 여유 있게 출발하세요. 고급 코스는 야간 산행을 피하거나 헤드램프를 준비하세요.
- 등산로 이탈 금지, 표지판과 대피소 안내를 준수하세요.
2일차 이상 연계 코스 추천
단기간에 설악의 주요 포인트를 즐기고 싶다면 다음 연계 플랜을 추천합니다.
- 1일차: 울산바위 코스(3~4시간, 신흥사 출발) — 정상 인증샷과 속초·바다 조망
- 2일차: 천불동계곡 트레킹(5~6시간, 비선대→천당폭포 또는 대청봉 도전)
장거리 종주(체력·장비 충분 시): 한계령 → 중청 → 공룡능선 → 천불동계곡 → 울산바위(여러 날에 걸쳐 분할 권장)
코스별 주요 볼거리 (폭포·전망·기암)
- 폭포: 천당폭포, 양폭, 염주폭포, 대승폭포
- 전망대: 비선대, 봉정암 사리탑, 울산바위 정상
- 기암괴석: 귀면암, 흔들바위, 병풍바위, 울산바위
빠른 코스 선택 팁(초보자 필독)
- 처음 설악을 찾는다면 왕복 8km 이하, 고도차 500m 이하 코스부터 도전하세요.
- 가을 단풍철은 가장 붐비므로 대중교통 이용과 이른 출발을 권장합니다.
- 여름에는 계곡 코스(천불동 등)를 선택하면 상대적으로 시원합니다.
마무리 — 코스 선택과 안전한 산행을 위한 마지막 한마디
설악산은 각 코스마다 뚜렷한 매력과 난이도가 있어 개인 체력과 목적에 맞게 선택해야 합니다. 단기 트래킹을 원하면 울산바위·권금성·주전골을, 풍경과 도전 욕구를 충족시키려면 천불동계곡·공룡능선·백담사 연계 종주를 추천합니다. 항상 공식 홈페이지의 탐방 제한·기상 정보를 확인하고, 충분한 장비와 여유 시간으로 안전한 산행하세요.